호카 인피니 하이크 TC 1162570-BBLC를 드디어 제 손에 넣었는데 역시 기대했던 만큼 압도적인 쿠셔닝이 일품이네요. 😊
하이킹화의 강력한 성능과 샌들의 시원함을 동시에 잡은 녀석이라 첫인상부터 "이거 물건이다" 싶더라고요. 🔥

드디어 도착한 올블랙의 묵직한 포스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뜯어봤는데 블랙:블랙 컬러 특유의 시크함이 장난 아니에요. ㅎㅎ
처음 딱 꺼냈을 때 느낌은 "생각보다 훨씬 벌키하다!" 였는데, 이게 또 호카만의 매력이잖아요? 신발 자체가 큼직해서 발을 확실히 보호해주겠다는 믿음이 확 가더라고요. ✨

구성품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고, 특히 친환경 소재인 아리아프렌(Ariaprene®) 갑피가 적용된 게 눈에 띄더라고요.
만져보니까 통기성이 진짜 좋을 거 같아서 발에 땀 많은 저한테는 최고의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
하이킹화 뺨치는 압도적인 스펙
인피니 하이크 TC는 그냥 샌들이 아니라 본격적인 하이킹이 가능한 스펙을 갖추고 있어요.
제일 놀란 건 바닥면인데, 비브람 메가그립 아웃솔에 무려 5mm의 깊은 러그가 박혀 있거든요. ㄷㄷ

이 정도면 젖은 바위나 험한 흙길에서도 절대 안 미끄러질 거 같아요. 실제로 집 앞 언덕길을 잠깐 걸어봤는데 접지력이 진짜 쫀득하더라고요. !!
아, 그리고 스트랩이 3단계로 조절되는 시스템이라 발등, 발목, 뒤꿈치까지 내 발에 딱 맞게 정교한 피팅이 가능하다는 게 진짜 편했어요. 😊

직접 신어보고 느낀 사이즈 팁
사이즈 고민 많으실 텐데, 제가 직접 신어보니 이 모델은 살짝 크게 나온 편인 거 같아요.
저는 평소 270을 신고 발볼은 10.5cm 정도로 보통인데, 정사이즈인 270을 신었더니 앞코가 넉넉하게 남더라고요. ㅎㅎ

샌들 특성상 양말을 신고 신을 수도 있으니 감안해야겠지만, 딱 맞게 신고 싶다면 반 사이즈 다운해도 충분할 거 같아요.
무게는 덩치에 비해 정말 가벼워서 아이폰보다 조금 더 무거운 수준? 200g대 중후반 느낌이라 장시간 걸어도 피로감이 확실히 적더라고요. 쿠셔닝은 말해 뭐해 수준으로 푹신합니다. ☁️
며칠간 신어보며 느낀 솔직한 생각
며칠 동안 동네 산책도 가고 가벼운 등산로도 다녀와 봤는데요, 확실히 일반 스포츠 샌들이랑은 차원이 다른 안정감을 주더라고요.
비 온 뒤 젖은 길에서도 비브람 솔 덕분에 발목 꺾일 걱정 없이 든든하게 걸을 수 있었어요. 전에는 미끄러질까 봐 조마조마했거든요. ㅠㅠ

딱 하나 아쉬운 점을 꼽자면, 디자인이 워낙 벌키하고 투박해서 슬랙스나 깔끔한 옷에는 코디하기가 좀 어렵더라고요. 😅
하지만 고프코어 룩이나 반바지에는 이만한 간지템이 없다는 거! 그리고 독특한 접지 구조 때문에 처음엔 약간 어색할 수 있는데 한 30분만 걸으면 금방 적응돼요. ㅎㅎ
결론적으로 "성능에 진심인 아웃도어 샌들"을 찾는다면 무조건 추천이에요.
진짜 인생 샌들을 만난 기분이라 올가을 내내 이것만 신게 될 거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