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키츠네 컨투어 폭스 헤드 스케이트 셔츠 내돈내산 후기
출근할 때마다 셔츠 핏이 애매해서 고민이었는데 메종 키츠네 컨투어 폭스 헤드 스케이트 셔츠로 드디어 정착했거든요.
넉넉한 실루엣 덕분에 체형 보완도 확실히 되고 화이트 컬러라 어디든 찰떡이라 요즘 제 교복이 됐네요 😊

셔츠만 입으면 어깨가 좁아 보여서 고민이었어요

평소에 셔츠를 좋아하긴 하는데 제가 어깨가 아주 넓은 편은 아니라서 그런지 정핏 셔츠를 입으면 왜소해 보이는 게 스트레스였거든요 ㅠㅠ
그렇다고 너무 힙한 스트릿 브랜드 오버사이즈는 서른 넘은 직장인이 입기에 좀 과한 느낌이라 단정하면서도 핏 예쁜 제품을 미친 듯이 찾아다녔어요.
그러다 발견한 게 바로 이 메종 키츠네(MM00405WC5012P100SS25) 모델이었는데 실물 보자마자 이거다 싶더라고요!!

메종 키츠네에서 딱 원하는 스케이트 피트를 찾았네요
이 제품은 이름부터 '스케이트 셔츠'라서 그런지 일반적인 옥스퍼드 셔츠보다 훨씬 여유롭게 나왔더라고요.
제가 178cm에 76kg 정도 나가는데 L 사이즈를 입었더니 어깨선이 자연스럽게 드롭되면서 딱 제가 원하던 트렌디한 오버사이즈 룩이 완성됐어요 🙌
특히 L 사이즈 기준 총장이 82cm라 엉덩이를 충분히 덮어주는데 이게 또 넣어 입었을 때 볼륨감이 진짜 예술이에요 ㅎㅎ

과하지 않은 자수 로고가 주는 한 끗 차이의 고급스러움
사실 키츠네 하면 그 특유의 여우 로고 때문에 사는 건데 이번 컨투어 폭스 헤드는 진짜 세련됐더라고요.
기존의 컬러풀한 여우랑 다르게 자수 형태로 라인만 깔끔하게 들어가 있어서 훨씬 미니멀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
멀리서 보면 튀지 않는데 가까이서 보면 "아, 메종 키츠네구나" 싶을 만큼 브랜드 존재감이 확실해요.
확실히 프린팅이 아니라 정교한 자수라 그런지 세탁 몇 번 해도 변형될 걱정 없어서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세탁 후에도 탄탄하게 유지되는 100% 면 소재의 힘
셔츠 고를 때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게 소재인데 이건 탄탄한 100% 면 소재라 몸에 붙지 않고 쾌적해요.
10월 초인 지금 날씨에 단독으로 입기 딱 좋고 좀 더 추워지면 니트 안에 레이어드하기에도 두께감이 적당하더라고요.
제가 일주일 동안 세 번 정도 입고 나갔는데 피부에 닿는 촉감이 부드러워서 예민한 분들도 걱정 없을 거 같아요 😊

덩치가 커 보이는 마법 같은 오버사이즈 실루엣
이게 진짜 물건인 게 곡선형 밑단이랑 소매 커프스 디테일이 엄청 정교하게 잘 빠졌거든요.
보통 오버사이즈 셔츠 잘못 입으면 그냥 남의 옷 빌려 입은 것 같은데 이건 체형을 딱 잡아주면서 어깨는 넓어 보이게 해줘요.
슬랙스에 매치하면 세상 깔끔한 출근룩이고 데님에 입으면 바로 꾸안꾸 남친룩 완성이에요 ㅠㅠ 진심 활용도 갑!

주름 관리는 필수지만 입었을 때 자신감이 달라져요
솔직히 아쉬운 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에요. 밝은 화이트 컬러의 면 소재라 주름이 좀 잘 생기긴 하더라고요 😭
아침에 입고 나가서 점심때쯤 되면 팔꿈치 쪽에 주름이 가는데 이건 면 셔츠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거 같아요.
그래도 스팀 다리미로 한 번만 쓱 밀어주면 금방 펴지니까 이 정도 핏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어요!!
예전에 입던 보급형 브랜드 셔츠는 몇 번 빨면 칼라가 흐물거렸는데 이건 칼라 각이 딱 살아있어서 확실히 돈값 한다는 느낌을 받아요.



